배움/수영

수영 강습 6, 7일차

꿈꾸고 행하는 자 2016. 1. 14. 18:54
6일차
다른 선생님이 오늘은 가르쳐주셨는데 강사마다 가르치는 스타일이 다른 것 같다. 우리 쌤은 스파르타! 인데 이 쌤은 조곤조곤 자상하게 설명하는 스탈이다. 암튼 다리를 빠르게 교차시키며 다리를 물과 거의 나란하게 들라고 했던 우리 강사쌤과는 다르게 뒤로 눕되, 킥판을 가슴높이에 두고 손을 엑스자로 교차시켜잡고 다리는 허벅지는 고정상태에서 무릎아랫부분만 가볍게 접었다폈다 한다. 느리게 다리를 움직이는 데도 몸이 떠있어서 왕 신기했다. 물 위를 부유하는 부표마냥 떠 있었는데 평화로운 느낌이었다. 코에 물이 들어간 경우 음파할 때 처럼 숨쉴 때 음 소리를 내면 좀 괜찮아진다는 팁도 주셨다.
수영은 참 재미있는 운동이란 걸 느낀다.

ㅡ운동 다하고 샤워하러 왔는데 내 사물함 열쇠가 없는 걸 발견했다. 심장이 내려앉는 느낌이었는데 다행히 샤워실 내가 쓴 샤워기 옆에 있었다. 내 귀중품 다있는데 누가 안가지고 가서 정말 다행이고 고마웠다. 정신 잘 챙겨야지ᆢ
ㅡ6일차지만 여전히 수영복 입고 벗는건 힘들다ᆢ


7일차
자유형 팔 움직임 배우기
일단 오른 팔 움직임 부터 배웠다. 처음 발차기연습 하듯이 벽에 붙어 서서 두 팔을 자유형 자세로 뻗은 후 머리는 물 속에 넣는다. 손바닥이 아래로 가게 한 다음 물 아래로 그대로 물살을 가르는데 허벅지에 손이 거의 닿을 듯 스쳐지나게 하며 물위로 끝까지 손바닥이 나오게한다. 이때 반대편 팔은 진행방향으로 쭉 뻗어준다는 느낌으로! 손을 젓는 동안 머리도 같이 움직이며 음 숨 내뱉다가 바깥에 고개가 나오면 파 하고 내뱉는다. 팔이 물밖으로 나오면 머리를 반대편 팔에 기댄자세를 바르게하고 고개는 저 위쪽을 보며 어깨는 위로 향하게 펴준다. 그 다음 이번에는 손바닥이 아닌 손날로 그대로 큰 원을 그리며 물을 친다는 느낌으로 힘을 빼고 다시 원래 손 위치로 되돌아간다. 동시에 고개도 다시 물 속을 향하며 들이마신 숨을 음하며 코로 내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