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24 대만 여행 스타트!
정신없이 일하느라 계획도 제대로 못 세우고 카페에서 다른 사람이 올린 자료(단어카드 등)를 다운받아 부랴부랴 갔다.
대책 없지만 발걸음은 가볍게 공항으로 향했다.
탑승할 비행기는 21시 55분 김해공항에서 타오위안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여유롭게 6시 반쯤 도착해서 친구를 만나 제일 먼저 한 일은 바로
통신사에 가서 로밍하는 것이었다.
나는 sk, 친구는 kt라 흩어져서 각자 자기 통신사로 갔다.
데이터는 차단하고 그냥 로밍을 했다.
그리고 멀티어댑터를 빌리려고 했는데, 멀티어댑터는 없고 돼지코만 있었다.
그리고 에그 같은걸 돈을 내고 빌리려고 했으나 에그의 경우 다 떨어졌다고 해서
현지 통신사를 이용하거나 친구꺼 핫스팟을 켜서 나눠쓰고 반반 요금 내거나 하기로 했다.
그 후 공항 내 음식점에서 밥을 먹고 나서 한 일은 바로 모형칼을 얻는 것이었다.
대만가서 해야할 일 리스트에 망고 썰어먹기가 있었는데,
칼을 챙겨가긴 좀 그래서 케이크칼을 챙겨온다는 것이 친구랑 나랑 둘 다 깜빡함 ㅋㅋㅋ
엄마가 보면 애도 안 낳았으면서 벌써부터 그럼 어쩌냐고 하겠지...ㅋㅋㅋ
어디서 얻을까? 싶었던 우리 눈에 띈 것은 던킨도너츠!
도너츠를 몇 개 사고 직원 분께 부탁드려서 칼을 하나 받았다. ^^ 히히~
그 다음 마음 편히 짐을 부치고 출국장으로 갔다.
첫 해외여행이라 면세점에서 엄마 화장품, 내 선글라스, 내 화장품, 가방 등 싸다고 막 사다보니
면세품이 한가득ㅋㅋㅋ
근데 선글라스는 기스가 가있어서 결국 교환을 요청하고 나옴.ㅜㅜㅜ
면세품 정신없이 정리하고 나니 벌써 탑승할 시간이 됐다!! 시간이 휘리릭이다!!
3시간넘게 빨리 와서 여유로울 줄 알았는데 금방 시간이 가버림.
비행기에 앉았는데, 제주항공은 내 생각보다 너무 작았다.
내가 이제껏 타본 비행기는 대한항공아님 아시아나 같은 큰 항공사 비행기였는데
여긴 진짜 척 보기에도 작았음 ㅋㅋ
다리 짧은 내가 앞자석에 다리가 닿으려 한 걸 보면 말 다함
다닥 다닥 붙어 앉아서 비행기 안을 휘 둘러보는데
이게 진짜 잘 뜨긴 뜨나? 걱정이 됐다. 너무 작아서 ~
이륙을 시작하는데... 헐... 난 항상 비행기 이륙할 때가 제일 무섭다.
놀이기구 같은걸 전혀 못타는 체질이라 그런지(회전목마도 못탐...;;;)
막 조금만 떠올라 흔들거려도 막 심장이 쿵쾅쿵쾅 난리도 아니었다.
결국 옆의 친구에게 손 좀 잡아달라 구걸...하는 추태를 부렸음.
그리고 친구 손 꼭 잡고 눈도 꼭 감고 탐 ㅋㅋ
친구가 비행기 첨 타냐며 "완전 애기네~" 라고 비웃었다ㅡ,.ㅡㅋㅋ....컹.. ㅋ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내가 부끄럽지만 어쩌겠어... 무서운 걸..ㅜㅜ
암튼 그렇게 한시간 넘도록 하늘 위에서 있다가 점차 내려오는 것이 느껴졌다.
바깥을 보니 불빛이~~^^
이제 곧 도착이구나~~~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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